본문 바로가기

いろいろ情報

美術品の値段

 

작품마다 정가라도 붙어 있으면 자기 호주머니와 의논해서 말이라도 건네 보겠는데, 작품이 작가의 얼굴처럼 보이고 무슨 귀족이라도 된 것처럼 재고 앉아 있는 화랑주인에게 값 물어보기도 귀찮아 현대 작품 사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故 김원룡 서울대 교수(고고학)의 말이 아니더라도 취미건 투자건 미술품 수집은 어렵다. 김 달진 미술연구소장은 먼저 작품을 보는 안목을 길러야 하고, 안목을 기르려면 많이 보는 것 외엔 길이 없다고 잘라 말한다. 그러나 미술품이 어렵게 느껴지면 “심오한 의미나 형상성을 찾아내려고 하기 때문”이라며 “초보자가 모노크롬(한 색만 사용해 표현하는 단색화)에서 감흥을 느끼지 못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냥 보고 넘어가다 보면 ‘아는 만큼’ 보인다 ”고 강조했다. 주의할 점은 처음부터 한 작품도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로 꼼꼼히 들여다보면 실증이 난다. 한 바퀴 가볍게 돌아본 뒤 관심 가는 것을 눈 여겨 본다. 전시장을 드나들며 강좌나 서적을 접하다 보면 어느새 (물리적으로는 아니더라도) 작가와 가까워진다. 미술품 구입은 가격이 싼 판화나 드로잉부터 시작한다. 작가의 개인전은 많은 작품이 나오고 가격도 화랑과의 조율을 통해 이뤄지기 때문에 합리적이다. 한국화랑 협회 감정담당 김 기리 씨는 “작가 제작시기 상태에 따라 가격이 다르고 작가나 화랑에서도 공개를 꺼린다”고 말했다. 이 협회에서 2000년 가을 발표한 작가별 호당 가격이 참고가 될만 하다 (표 참조). 이밖에 권여현 김덕기 김선두 문봉선 박항률 사석원 유근택 이석주 정종미 황주리 등이 요즘 주목받고 있는 작가들.

 (여성동아·2000.10.) 김진경 기자 kjk9@donga.com



아래 표에 나타난 가격은 2000 년에 비공식적으로 한국화랑협회에서 발표된 가격으로 2009 년 현재 K 옥션이나 서울옥션, 또는 화랑에서 직거래 되는 가격과는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다만 작가에 따라 변화된 가격들을 비교해보시는 것은 많은 재미를 주는 듯합니다.


 

 

 

<中略> 이중섭 미술상을 받은 바 있고 동양적인 인간을 그리는 김상유는 호당 50~60만 원(1백만 원) 한다. 동양적인 설화를 유화나 먹으로 그린 김원숙은 20~30만 원(40만 원), 설악산의 작가 김종학은 10호는 350~400만 원(5백만 원), 20호 크기라면 600만 원(8백만 원), 100호는 2천만 원(3천만 원) 정도 하는데, 경매에서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풍경화의 김태는 호당 20~40만 원(70만 원), 여류 추상화가 석란희는 10호가 2백만 원(4백만 원), 민중 계열의 손장섭은 호당 15~25만 원(40만 원), 흰색으로 초가집이나 소를 그린 신양섭은 호당 30~40만 원(1백만 원), 곡신 시리즈의 오수환은 15~25만 원(30만 원), 소싸움을 그리는 오승우는 호당 30~40만 원(80만 원) 한다. 원색으로 소박한 그림을 그리는 유병엽은 호당 40~70만 원(2백만 원) 정도면 살 수 있다. Umber 시리즈의 윤형근은 10호가 300~350만원, 100호가 2000~2500만 원(3천만 원) 정도 하며, 미술협회 회장 이두식은 호당 15~20만 원(30만 원), 한국적인 평면화의 작가 이만익은 소품의 경우 호당 60~90만 원(1백5십만 원) 정도다. 추상화의 대가로 점, 선, 바람 시리즈를 거쳐 최근에는 조응(correspondence)을 그리는 이우환은 신구작의 가격 차이가 많이 나는데, 신작 10호는 600만 원, 100호는 2500만 원(3천5백만 원) 정도고 구작은 6~7천만 원 수준에서 거래된다고 한다. 구작 20호가 경매에서 2000만 원에 팔린 적도 있다. 오리가 들어간 추상화로 유명한 이강소는 10호가 350~400만 원(500만 원), 100호가 2000만 원 정도라고 한다. 장순업은 대략 호당 30~40만 원(1백만 원),정교한 점묘법식의 그림을 그리는 정건모는 호당 50~60 만원(1백만원)한다. 청색이나 백색의 모노크롤 추상화의 정상화는 100호가 2000~2500만원(3~4천만원)이고 한지로 작업을 하는 한국적 추상의 정창섭은 10호가 300만 원, 100호가 2000~2500만 원(3000만 원), 빛을 추상화한 서울대의 하동철은 20호가 400만 원 수준이다.

 

추상화는 작품 구하기가 구상작품보다 더 어려워서 급하게 좋은 작품을 구하려면 가격을 더 지불해야 한다. 캔버스 뒤에서 물감을 밀어올리는 작업을 하는 하종현은 30호가 6~7백만 원(1천만 원)이며, 한국의 초가와 가족, 황소를 정겹게 묘사한 호남의 황영성은 구작 10호가 3~4백만 원(1천만 원)이고 신작은 훨씬 더 비싸다. 고통받는 인간을 집념있게 묘사하여 제1회 이중섭 미술상을 받은 황용엽은 신작은 10호는 5~6백만 원(1천5백만 원) 하고 구작은 더 아래로 보면 된다. 시세가 작가 가격보다 비싼 작가도 있다. 고영훈은 10호가 300~350만 원 정도인데 40호가 1400만원에 팔리기도 한다. 황주리는 작가가격이 10호가 3백만 원인데 시세는 200만 원 이상 한다.

 

다음 원로들의 가격을 보자. 원로들의 작품은 상당한 주의가 필요하다. 시기와 소재, 보존 상태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다. 일반 시세, 전시장 가격, 나까마 가격을 모두 조사해 보았는데 화랑과 작품에 따라 시세가 달라 이를 감안했다. 최근에는 화상들의 이윤폭이 매우 축소된 편이라 본전에 판다는 말이 사실일 때도 있다. 대표적인 원로화가 권옥연은 소재에 따라 가격이 다르다. 세련된 이국풍의 ‘소녀’는 300~400만 원(전시장 가격 5백만 원. 이후 괄호 안의 수치는 전시장 가격을 말한다), ‘로메오의 성’은 250~350만 원(4백만 원) 정도로 팔리고 있다. 인사동의 한 판매화랑에서 ‘소녀 3호’가 1천50만 원에 팔린 적도 있고 풍경 10호가 2천만 원에 팔린 적도 있다. 은은한 분위기의 정물화를 반추상으로 그리는 문학진은 작품이 워낙 귀한데 대략 호당 2백만 원 선에서 거래가 된다(3백만 원). ‘산’의 작가 박고석은 대략 호당 400만 원(6백만 원) 선이고, 박득순은 정물은 호당 1백~1백50만 원, 풍경은 90~100만 원(3백만 원), 기름기 없는 까칠한 마티에르의 박창돈은 신작은 70~80만 원(1백5십만 원) 그러나 구작은 절반 정도 시세에 많이 나온다. 변종하는 대략 호당 150~200만 원(4백만 원) 선을 이룬다. 가격은 약간 하락세이다. 하모니즘의 김흥수는 호당 3백만 원 선인데, 누드 10호는 4천만 원 선이 대략적인 시세로 볼 수 있다. 추상작품은 거래가 잘 안 되고 다소 가격이 내려간다. 그의 작품으로는 누드가 들어간 하모니즘 계열의 작품이 가장 비싼 편이다(8백만 원). 산을 추상화한 원로작가 유영국은 90년 초에는 전시장 가격이 소품의 경우 호당 1천만 원까지 갔으나 요즘에는 5백만 원 정도이고, 40호짜리가 1억2천만 원 정도에 거래된 적도 있다(8백만 원). 석양에 노을이 지고 새들이 지저귀는 서정적이고 화려한 색감의 원로 윤중식은 호당 150~250만 원 정도인데, 소재와 작품에 따라 가격 차이가 있다(5백만 원). 가격이 약간 하락세이다.

 

이대원은 90년대 초에는 전시장에서 호당 1백만 원 정도였는데 불황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3백만 원까지 꾸준히 올랐다. 우리나라의 작가 가격이 그룹을 형성해서 오른다는 것을 감안했을 때, 90년 초에 임직순, 변종하가 호당 3백만 원이었으니까 이대원 역시 가격이 계속 오를 것이라고 예측할 수 있는 경우였다. 이대원의 실제 거래 가격은 일반 소장가에게 호당 1백40만 원에서 1백60만 원 정도이고, 80년대 초의 그림이 가장 선호된다(3백만 원). 물방울의 작가 김창렬은 화랑에 따라 가격 차이가 많이 나는 편이다. 한자가 들어 있는 90년대 작품, 80년대의 물방울만 있는 작품, 70년대 말의 영롱한 물방울 순으로 가격이 올라간다. 필자가 경험한 바에 의하면 한자가 있는 경우 30호가 1200만 원, 50호가 1600만 원, 100호가 2천4백~2천6백만 원에 팔린 것을 본 적이 있다. 그러나 한자가 없는 경우 100호가 2800~3300만 원까지 올라 가고, 70년대 구작의 경우 소품은 호당 거의 100만 원을 하기도 한다. 가격이 상승세이다. 충무의 푸른 바다 색깔을 추상으로 표현한 원로작가 전혁림은 대략 호당 50만 원(2백만 원)인데, 구작은 30~40만 원이면 된다. 그러나 잘 그린 소품은 호당 1백만 원 가까이 할 때도 있다. 홍종명, 장리석, 황유엽, 조병덕은 90년대 초의 인기작가 4인방으로 전시장 가격이 1백50만 원에서 2백만 원 선이었다. 그러나 현재 홍종명이 50~60만 원(1백5십만 원), 장리석은 50~60만 원(2백만 원), 조병덕은 40~50만 원(2백만 원) 정도인데 정확한 시세를 말하기는 어렵다. 황유엽은 거래가 요즘은 한산한 편이다. 그밖에 이세득은 호당 30~40만 원(1백만 원) 정도다. 박서보는 신작 100호의 경우 3000만 원(4천만 원)인 것에 비해 같은 100호라도 구작은 4000만 원(5천만 원) 선까지 올라간다. 최쌍중은 40만 원에서 60만 원(2백만 원), 황염수는 1백60~2백만 원(5백만 원) 선에 거래된다.

 

 

 서양화 가격

 

강대운

30

김창렬

70

손장섭

25

이종무

50

강연균

35

김 태

40

송 룡

30

이중섭

5000

강우문

30

김형근

200

송번수

25

이한우

30

고영훈

20

김형구

40

신양섭

50

임옥상

20

곽 훈

25

김호걸

30

안병석

20

임직순

200

구자승

25

김환기

500

오수환

10

장두건

100

권순철

25

김흥수

300

오승우

50

장순업

50

권옥연

200

남 관

200

오승윤

15

장욱진

5000

김구림

60

도상봉

800

오지호

350

장리석

60

김봉태

10

문학진

200

류경채

100

전상수

50

김상유

20

박고석

300

유병업

70

전혁림

100

김선희

20

박득순

100

유영국

300

정건모

50

김영재

50

박서보

30

윤명로

25

정상화

30

김영주

40

박성환

50

윤중식

300

최동렬

20

김 원

50

박수근

5000

윤형근

20

최쌍중

50

김원숙

25

박영선

50

이대원

100

최영림

200

김인승

100

박용인

30

이두식

20

하인두

100

김일해

20

박창돈

60

이만익

60

하종현

25

김종복

50

변종하

250

이성자

30

홍종명

50

김종하

50

서승원

15

이세득

70

황염수

300

김종학

30

손동진

100

이수제

25

황영성

50

김종휘

25

손상기

30

이우환

30

황용엽

50

김창락

50

손수광

30

이융세

15

황유엽

50

 

 

 

 

 

 

 

 



서양화 호수 size


호수(F)

단위(cm)

風景

海面

0

18.0 x 14.0

P

M

1

22.7 x 15.8

14

12

2

25.8 x 17.9

16

14

3

27.3 x 22.0

19

16

4

33.4 x 24.2

21.2

19

5

34.8 x 27.3

24

21.2

6

40.9 x 31.8

27.3

24.2

8

45.5 x 37.9

33.4

27.3

10

53.0 x 45.5

40.9

33.4

12

60,0 x 50.0

45.5

33.4

15

65.1 x 53.0

50

45.5

20

72.7 x 60.0

53

50

25

80.3 x 65.1

60

53

30

90.9 x 72.7

65.1

60.6

40

100.0 x 80.3

72.7

65.1

50

116.8 x 91.0

80.3

72.7

60

130.3 x 97.0

89.4

80.3

80

145.5 x 112.1

97

89.4

100

162.2 x 130.3

112.1

97

120

193.9 x 130.3

112.1

97

150

227.3 x 181.8

162

145

200

259.1 x 193.9

181

162